경기도 연천의 모 군부대 인근 야산에서 실탄과전투복 등 군수품들이 방치된 채 발견돼 군이 조사에 나섰다.
4일 육군 모 사단에 따르면 3일 오후 3시30분께 연천군 청산면 모 육군부대 뒷산에서 전투복 5벌.전투화 5족 등 장구류와 실탄 40여발이 버려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등산객이 발견했다.
군 자체조사 결과, 발견된 7.62mm 실탄 40발과 5.56mm 4발은 각각 미군 기관총(LMG30)과 미군 소총용 탄환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미군이 인근 사격장에서 훈련뒤 버린 것을 병사들이 수거해 가지고 있다 제대하면서 방치한 것 같다"며 "전투복 등 피복류도 해당 부대원들이 제대하면서 버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은 군수품을 버린 부대원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군수품 관리소홀의 잘못이드러나면 해당 부대 지휘관과 군수 관계자 등을 문책할 방침이다.
(연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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