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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다문화가정서 태어난 ‘한자 신동’

등록 2009-12-31 18:08수정 2009-12-31 19:15

이병재(6)군
이병재(6)군
6살 이병재군 한자1급 시험 합격
“한자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계속할 거예요.”

중국에서 시집온 한국계 중국인 강금자(34·경북 구미시 오태동)씨의 아들 이병재(6·사진)군이 최근 한자급수 자격검증시험 1급에 합격했다. 대한검정회가 주관하는 한자자격 1급시험은 한자 3500자를 읽고 쓸 줄 알아야 합격할 수 있어 어른들도 통과하기가 쉽지 않다.

2008년 5월 어머니 강씨는 아들에게 모국어인 중국어를 가르쳐보겠다는 생각에 천자문을 방안 벽에 붙여놓았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혼자 읽어내더라구요.” 그렇게 여섯달 만에 한자시험 3급에 합격한 이군은 1년 남짓 만에 1급까지 따낸 것이다.

“학원이나 유아원에도 보내지 않았다”는 강씨는 “하루 1시간 정도 짬을 내 초기에는 낱말카드로 공부를 했고, 대한검정회가 제작한 교재, 명심보감 등도 읽히고 연습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군은 어른이 되면 학문을 연구하는 학자도 되고 싶고, 나라를 지키는 장군도 되고 싶다고 말한다. 강씨는 “아들이 꼭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사진 구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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