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야외촬영 취소, 라디오 진행자 지각
4일 '눈 폭탄' 수준으로 내린 폭설 때문에 드라마 제작과 라디오 방송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방송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야외 촬영이 많은 사극은 이날 새벽부터 쏟아진 눈 때문에 촬영이 취소되기도 했다.
KBS 수목드라마 '추노'의 관계자는 "폭설로 오늘 경북 영주시에서 예정된 야외 촬영을 모두 취소했다. 눈이 계속 내린다면 내일 촬영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미 10회분까지 촬영이 완료돼 있어 6일 오후 9시55분 첫 회 방송은 문제없이 내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일 첫선을 보인 KBS 주말드라마 '명가'와 4일 첫 회가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은 다행스럽게 이날 세트장 촬영이 잡혀 있어 계획대로 일정을 소화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그러나 눈이 계속 내린다면 실내 촬영 일정을 앞당기거나 야외 촬영을 취소하는 등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명가'는 일주일 중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민속촌에서, '제중원'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경북 문경시에서 각각 야외 촬영을 한다. MBC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드림센터에서 새 아침드라마 '분홍 립스틱'의 제작발표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폭설 때문에 6일로 연기했다. 라디오는 이날 일부 진행자들이 지각하면서 임시 진행자를 투입하기도 했다. 매일 오전 9시5분에 방송되는 KBS 해피FM '행복한 아침 왕영은ㆍ이상우입니다'는 진행자인 왕영은과 이상우가 지각해 조우종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했고, MBC FM4U '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의 김기덕도 시작 시간인 오전 11시까지 방송국에 도착하지 못해 김완태 아나운서가 임시로 일일 DJ를 맡았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서울=연합뉴스)
'명가'는 일주일 중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경기도 용인시 민속촌에서, '제중원'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경북 문경시에서 각각 야외 촬영을 한다. MBC는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드림센터에서 새 아침드라마 '분홍 립스틱'의 제작발표회를 할 예정이었으나 폭설 때문에 6일로 연기했다. 라디오는 이날 일부 진행자들이 지각하면서 임시 진행자를 투입하기도 했다. 매일 오전 9시5분에 방송되는 KBS 해피FM '행복한 아침 왕영은ㆍ이상우입니다'는 진행자인 왕영은과 이상우가 지각해 조우종 아나운서가 대신 진행했고, MBC FM4U '골든디스크 김기덕입니다'의 김기덕도 시작 시간인 오전 11시까지 방송국에 도착하지 못해 김완태 아나운서가 임시로 일일 DJ를 맡았다. 임은진 기자 engi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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