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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옛 전남도청 별관 안전등급 ‘최하위’…보존방식에 영향

등록 2010-01-05 11:14

정밀진단 결과 최하위 ‘E급’…전문가 자문뒤 보존방식 결정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설 옛 전남도청 별관의 안전등급이 최하위로 판정돼 앞으로 별관 보존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추진단이 ㈜한국구조안전기술원 기술사무소에 의뢰한 `별관 정밀안전진단 및 기반조사 용역' 결과 최하등급인 `E급'으로 판정됐다.

별관 안전진단은 지난해 11월12일부터 12월31일까지 50일간 콘크리트의 균열과, 철근 부식 상태, 지반 안정성, 건축물의 변형 정도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철근의 부식상태가 매우 심하고, 균열과 누수 현상이 발견돼 보수·보강이 필요하며 즉각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하등급인 `E급'은 `주요 부재에 발생한 심각한 결함으로 인해 시설물의 안전에 위험이 있어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를 말한다.

진단 결과 최하위 등급이 나옴에 따라, 별관의 `3분의 1'을 보존하는 부분 보존과 별관에 구멍을 뚫는 `게이트안' 가운데 어떤 식으로 보존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진단은 일단 안전진단 결과를 전당 설계자인 우규승 씨에게 통보하는 한편,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보존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별관 건물이 예상보다 훨씬 더 낡았고 구조물에 대한 안전도 장담할 수 없어 별관 보존방식을 결정하는데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7일 오후2시 광주 동구 금남로 추진단 사무소에서 옛 전남도청 별관 정밀안전진단 및 지반조사에 관한 설명회를 열고 용역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구조안전기술원 기술사무소 이강일 대표는 "도청 별관은 수시로 증축된 구조로 건물 전반적으로 안전에 문제가 있다"며 "어떤 용도로 활용할 것인가에 따라 건물 보존방식이나 보강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추진단 관계자는 "안전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자문위원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 빠른 시일안에 별관 보존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형민우 기자 minu21@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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