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참사 발생 355일째인 오는 9일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서 고 양회성씨 등 철거민 희생자 5명의 장례식이 범국민장으로 치러진다.
‘용산참사 범국민대책위원회’(용산 범대위)는 5일 “다섯 분의 장례식을 사회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범국민장으로 엄수하고자 한다”며 “국민들이 상주가 되어 고인이 가는 길을 배웅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문은 빈소가 차려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오는 7일 오후부터 가능하며, 8일 오후에는 입관식이 진행된다. 이어 9일 오전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을 한 뒤 낮 12시 서울역 광장에서 영결식이 진행되며, 오후 3시에 참사 현장에서 노제를 지낸 뒤 오후 6시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을 할 예정이다.
범국민장의 공동장례위원은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우희종 서울대 교수(수의과),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등이 맡는다.
김민경 기자 salm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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