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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삼성 ‘바이오시밀러’ 입주할 듯

등록 2010-01-06 19:32

정운찬 총리(맨 오른쪽)가 취임 100일을 맞아 6일 낮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정운찬 총리(맨 오른쪽)가 취임 100일을 맞아 6일 낮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세종시 인센티브안 논란]
대구, 복합의료단지 추진 맞물려 거센 반발 예고




새사업 태양광 부문 검토도
LCD는 탕정과 중복 ‘난색’

정부가 오는 11일 발표할 세종시 수정안에는 삼성전자가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생산) 단지 입주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태양광 사업 부문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여권과 삼성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삼성그룹은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단지를 세종시에 입주시키겠다는 뜻을 정부에 전하고 최종 조율중이다.

삼성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세종시의 사업 취지가 연구·개발 중심의 첨단도시이고, 정부의 이런 방침에 호응해 신규사업을 세종시에서 시작하겠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삼성 관계자도 “거대장치사업이 대부분인 기존 사업장을 세종시를 위해 이전할 수는 없기 때문에 새롭게 시작하는 신수종사업에서 세종시로 이전할 수밖에 없다”며 “신수종 사업으로 세종시의 성격에 가장 부합하는 것을 일단 바이오시밀러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세종시에 가장 적합 사업군으로 제안했다는 것이다.

바이오시밀러는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을 복제·생산하는 것을 뜻한다. 삼성은 의약품 생산단지를 2~3년 동안 연구 및 시험생산시설(파일럿라인)로 운영하고 대량 생산라인은 시장 상황을 봐가며 구축할 계획이다.

애초 정부는 당장의 투자와 고용 창출 효과 등을 고려해 박막액정표시장치(LCD) 등 대형 사업장 유치를 희망했으나, 삼성 쪽에서 충남 탕정의 엘시디단지와 중복에 따른 효율성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삼성은 역시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는 태양광사업 부문도 세종시 입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와 태양광사업 모두 이명박 대통령이 세종시 수정의 원칙으로 제시한 ‘신규 사업 중심’ 원칙에도 맞는다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삼성 바이오의약품 단지의 세종시 입주 계획과 관련해, 첨단 복합의료단지로 지정된 대구 지역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7월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리 사업 진출계획을 선언하자 곧바로 삼성 쪽과 유치협상을 진행해 상당 부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희 황준범 기자 herm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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