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혁신·기업도시 “세종시와 동등 혜택을”

등록 2010-01-06 19:33

[세종시 인센티브안 논란]
지역 연고 의원들 집단행동 조짐도
정부의 세종시 인센티브 대책이 혁신·기업도시 ‘역차별’ 논란으로 비화하고 있다. 혁신·기업도시에 연고를 둔 국회의원들은 “적어도 세종시 만큼의 혜택은 받아야 한다”며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도 보이고 있다.

서병수 한나라당 의원(부산 해운대·기장군갑)은 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그동안 우리도 연구소, 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해왔는데, 세종시가 더 나은 인센티브와 저렴한 땅값으로 유인하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애초 계획된 것에 더해, 적어도 세종시 만큼의 혜택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철우 의원(경북 김천)도 “세종시 입주 대기업에 땅값을 절반 이상 깎아주겠다는데, 그렇다면 다른 기업·혁신도시도 형평을 맞춰야 한다”라며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엄청난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의원 12명으로 구성된 ‘국회 혁신도시 의원모임’은 정부의 혁신도시 대책이 나오는 대로 모임을 열어 행동 방침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세종시에 버금가는 혁신·기업도시 대책을 세우더라도, 실제 국가 재정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이한구 한나라당 의원은 “정부는 행정 비효율만 따져서 부처 이전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수정안이 가져올 비효율의 ‘도미노’ 효과도 따져봐야 한다”며 “세종시를 살리려면 결국 다른 지역에 갈 기업을 끌어올 수밖에 없고, 이를 메우려고 재정을 과다 투입하는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