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달 프랑스 행정법원이 외규장각 도서의 반환을 요구하는 국내 시민단체의 소송을 기각한 것과 관련해, 한국은 프랑스 소재 외규장각 도서를 장기 임대받고 프랑스는 한국 문화재를 전시하는 ‘상호 장기임대-교환전시’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8일 “2007년 프랑스 정부에 상호 장기임대-교환전시 방안을 제안한 상태이고 각급 교류채널을 통해 프랑스의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아직까지 프랑스는 공식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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