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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안중근의사 유해 해결까진 일왕 방한 반대”

등록 2010-01-08 19:17

김양 보훈처장
김양 보훈처장
김양 보훈처장 밝혀
김양 국가보훈처장은 올해 아키히토 일왕의 한국 방문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안중근 의사 유해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일왕이 방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양 보훈처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올해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일왕의 방한 여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과거사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되지 않고 가는 것은 곤란하다. 광복회가 수용하지 않을 것이고 우리 내부의 분열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일왕 방한을 희망한다고 거듭 밝히고 한-일 양국 정부가 이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치 100년’ 행사 등을 총괄지휘하는 보훈처장이자 백범 김구의 손자이기도 한 김 처장이 일왕의 방한에 공개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와 주목된다.

김 처장은 “일제는 제2, 제3의 안중근이 나타나 유해 매장지를 찾아와 선서하는 등 성지화할 것을 우려해 유해를 비밀리에 이장했거나 일본으로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은 ‘광복되면 조국에 묻어달라’는 안 의사의 유언을 지킬 수 있도록 유해 매장 관련 기록과 사진 등을 찾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3월25일 밤에 안중근 의사의 초상화를 모셔놓은 효창공원 내 사당에서 광복회와 유관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사를 지낼 계획”이라며 “제삿날이나 순국 추념 행사에 북한에 거주하는 안 의사 후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제훈 기자 nom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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