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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순창군, 444억 투입 ‘장수고을’ 만든다

등록 2010-01-11 13:55수정 2010-01-11 14:23

국내 첫 건강장수과학특구
연구소·아카데미등 조성계획
“성장동력 산업 육성할 것”
전북 순창군은 장수촌 ‘구곡순담’ 중에서도 으뜸이다. 한옥금(102) 할머니를 비롯해 10만명당 ‘백세인’이 29명으로 가장 많다.

순창군은 2008년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강장수과학특구로 지정받았다. 이를 계기로 건강장수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순창군 인계면 쌍암리 일대 29만2100㎡(8만8360평)에 444억원을 투입해 △건강장수연구소 △건강장수 아카데미 △고령친화 농공단지 △치유의 숲과 산림욕장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건강장수연구소는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15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오는 7월 완공한다. 이곳에선 노화와 생명, 장수식품 개발, 고령친화 정책·산업화 등 3개 분야를 연구한다. 군이 연구소를 건립하고 운영은 서울대가 맡는다. 순창군은 이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671억원, 고용창출 효과는 2300여명으로 전망한다. 군은 이미 2004년 12월 한국의 제1호 장류산업특구로 지정을 받아 건강장수식품의 연구·개발에도 공을 들여왔다.

건강장수 아카데미는 전국 50살 이상 노인 지도자를 초청해 합숙교육을 하는 과정이다. 고령친화 생활체험관 등 시설에서 당당하게 노화를 받아들이고 활기차게 노년을 개척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고령친화 농공단지는 농산업과 연계한 장수식품 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공간이다. 치유의 숲과 산림욕장은 나이든 어르신의 심리·정서·신체 등을 고려해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강인형 군수는 “앞으로 ‘장수’를 순창의 경쟁력 있는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해 세계 속의 장수고을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해 7~8월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에 의뢰해 장수요인을 찾는 코호트 조사도 벌였다. 코호트(cohort)는 ‘동일한 특성을 가진 인구집단’을 뜻한다. 장기간 반복조사를 통해 상관관계를 찾는 연구방식이다. 장수노인의 식습관과 생활태도 등을 조사한 뒤 사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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