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도·내일 -14도
호남·충남 서해안엔 ‘큰눈’
호남·충남 서해안엔 ‘큰눈’
지난 주말 잠시 주춤했던 추위가 12일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2일 아침 기온이 서울 영하 11도, 경기 문산 영하 14도를 기록하는 등 중부지역에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11일 예보했다. 기온은 13일에 더욱 떨어져 서울·수원 영하 14도, 문산 영하 22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추위는 14일까지 계속되다 금요일인 15일부터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12일 오후부터 호남과 충남 서해안, 제주, 충청 내륙지방(강수확률 60~90%)에 눈이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 10~30㎝, 충남·호남 서해안 5~15㎝, 호남 내륙 3~10㎝, 충청·경남 서부 내륙 1~5㎝ 등이다. 또 14일에는 기압골의 확장으로 서울과 중부지방에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김승배 기상청 통보관은 “찬 대륙성 고기압의 확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며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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