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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방역본부 “구제역확산 앞으로 3∼4일 최대 고비”

등록 2010-01-13 10:22

경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3일 "앞으로 3∼4일이 구제역이 확산될 지 여부를 판가름하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방역본부는 이에 따라 혹한에 따른 어려움은 있지만 이번주말까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방역본부는 포천의 구제역 발생농장이 구제역 의심 신고를 한 지난 2일로부터 구제역 잠복기(14일)가 지나는 16일까지 구제역 감염 가축이 추가로 나오지 않는다면 이후 추가 감염 가능성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동제한 해제 등 모든 조치의 정상화는 살처분 완료일(8일)로부터 3주가 지나는 이달말께 이 일대 전체 축산농가를 방문검사해 이상이 없을 경우 이뤄질 전망이다.

경기도 제2청 이종갑 축수산산림과장은 "구제역 바이러스 잠복기간이 일반적으로 14일이기 때문에 신고일로부터 2주가 경과하는 16일까지 추가로 구제역 감염이 발생하지 않으면 한시름 덜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이어 "그러나 이동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축산농가들은 방역에 있어 긴장의 끈을 풀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앞서 방역본부는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으면 이동제한지역(반경 10㎞) 안에 있는 454개 축산농가의 도축은 살처분 완료일(8일)로부터 14일이 경과하는 22일 이후 재개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오전 현재까지 이상 징후를 신고한 농가는 모두 6곳으로 현장검사 및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방역본부는 밝혔다.


이종갑 과장은 "평소에도 가축에서 구토나 설사 같은 증상은 자주 나타나고 자가 치료로 해결되지만, 구제역 발생 후 조그만 이상 징후라도 신고하도록 농민들에게 홍보해 철저히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포천시 창수면 추동리의 한아름농장에서 젖소 6마리가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이 일대 4개 농가 324마리가 살처분됐으며, 16개 이동통제소(포천 13.연천 3)가 설치돼 가축과 차량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현재까지 생석회 277t, 소독제 2.6t이 방역에 사용됐으며 위험지역(반경 3㎞) 내 목장의 원유 34.4t이 폐기 처리됐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 (의정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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