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1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티에 한국 네티즌들이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15일부터 `천원이면 아이티 어린이를 살립니다'란 제목으로 모금이 진행 중이며 시작 이틀 만인 17일 오후 3천600여만원이 모였다.
네티즌은 호주머니를 털어 적게는 1천원부터 많게는 2만∼3만원씩 기부하고 있으며, 이미 5천500여명이 모금에 참여했다.
네티즌 `rainspace'는 "구호의 손길이 지진보다 더 강력하게 모아지길 빈다"며 1만원을 보냈다.
`미코노스'는 "많지 않은 액수지만 희망 한줌이라도 줄수 있으면 좋겠다. 지구 반대편의 당신들을 위해 희망을 보내고 싶다"고, `하니맘'도 "작은 힘이 모여 아이티 국민들 모두가 희망을 되찾고 용기를 잃지 말았으면 한다"고 했다.
모금을 청원한 네티즌 `함재현'은 "15개월짜리 아이가 있는데 만약 내 가족이 이런 참변을 당했다고 생각하면 정말 견디기 힘들 것 같다.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제공하는 기부 서비스 `해피빈'에서도 네티즌들이 자선 단체들에 `콩'(개당 100원 상당)을 보내며 아이티를 격려하고 있다.
네티즌 `높다라타'는 "단돈 500원이지만 소중한 곳에 사용돼 아이티 국민이 희망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적었다.
`써니'도 "하루빨리 복구작업이 완료돼 희망의 빛을 볼 수 있길 바란다"며 5천원을 보탰다. 해피빈의 아이티 이슈모금함에는 참여한 16개 구호단체에 총 4천300여만원이 모금됐다. 단문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에서도 네티즌들이 높은 전파력을 활용해 구호단체의 홈페이지 주소나 방송사의 ARS 모금 전화번호를 퍼뜨리며 구호 행렬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써니'도 "하루빨리 복구작업이 완료돼 희망의 빛을 볼 수 있길 바란다"며 5천원을 보탰다. 해피빈의 아이티 이슈모금함에는 참여한 16개 구호단체에 총 4천300여만원이 모금됐다. 단문 블로그 서비스인 트위터에서도 네티즌들이 높은 전파력을 활용해 구호단체의 홈페이지 주소나 방송사의 ARS 모금 전화번호를 퍼뜨리며 구호 행렬에 동참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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