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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서울 인구 6년째 ‘고공행진’

등록 2010-01-17 20:41수정 2010-01-17 23:07

서울시 인구 변화 추이
서울시 인구 변화 추이
지난해 1046만명…“수도권, 내년엔 대한민국 과반수”
서울의 인구가 6년째 증가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수도권의 인구 비율이 전국의 5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가 발표한 서울 인구통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서울시의 인구는 1046만4천명으로, 1027만7천명을 기록한 2003년부터 6년 동안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4년 1028만8천명, 2005년 1029만7천명, 2006년 1035만5천명, 2007년 1042만2천명, 2008년 1045만6천명이었다. 가구도 411만6660가구로 10년 전보다 62만6044가구(17.9%)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 수는 10년 전에 비해 6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0년 서울의 인구는 244만5천명에 불과해 지난해 대구 인구(249만명)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50년 동안 800만명이 증가해 1046만명을 넘어섰다. 평균 10년마다 대전(148만4천명) 인구보다 더 많은 160만명씩 늘어난 셈이다. 서울의 인구는 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처음으로 1천만명을 넘어섰으며, 1992년 109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1기 새도시 개발로 주춤했다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서울의 과밀화는 수도권의 인구 집중으로 이어졌다. 통계청의 ‘시도별 장래인구 추계’를 보면 2011년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50.1%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146만명의 경기도 인구는 2011년 1181만8천명, 2020년 1310만7천명, 2030년 1404만7천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고, 271만명의 인천 인구도 2020년 278만3천명, 2030년 285만3천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지역별 인구 불균등 분포를 나타내는 ‘인구집중계수’ 또한 2005년 0.638에서 2010년 0.647, 2020년 0.661, 2030년 0.673으로 나타나 앞으로 지역별 인구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변창흠 세종대 교수(행정학)는 “이대로 가면 수도권의 과밀화와 지방의 공동화는 돌이킬 수 없는 수준이 된다”며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살기 위해서는 강도 높은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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