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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중기, 대기업보다 부지 싼값 입주

등록 2010-01-18 19:17

[세종시 수정안 후폭풍]
조성지 3.3㎡당 70만원안팎…대기업 보다 25만원↓
세종시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은 3.3㎡ 당 70만~75만원 수준에서 단지개발이 끝난 토지를 공급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1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종시 132만㎡(40만평) 부지에 첨단·녹색 중소기업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총리실과 기본적인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에 제공되는 조성용지는 3.3㎡당 70만~75만원 가량”이라며 “이는 대기업에 공급되는 조성용지 가격보다 20만~30만원 저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에 입주하는 삼성 등 대기업들은 원형지(개발되지 않은 상태의 토지)를 3.3㎡당 36만~40만원에 공급받게 돼 있다. 대기업이 원형지를 개발할 경우 조성지 기준으로는 3.3㎡당 90만~100만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기문 회장은 “지난 14일과 15일 국무총리실에 세종시 안 중소기업 전용 녹색단지 조성을 조기 확정해줄 것을 건의했다”며 “세종시기획단에서 첨단·녹색단지존에 ‘첨단중소기업 전용 녹색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 안의 연구·벤처·국제교류 존(zone), 대학·연구타운 존 안 산학단지 등에도 중소기업이 일부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번에 확정된 부지에 중소기업 300~500곳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소기업에 평균 9900㎡가 필요하지만, 연구시설 등이 있어 300곳 이상이 입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입주예정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 녹색 중소기업, 연구시설을 갖춘 벤처기업 등의 순으로 입주대상이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시·도에서 기업들을 빼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기업은 경쟁력을 찾아서 가는 것”이라며 “어느 공단에서 다른 곳으로 옮길 때는 여러 유형에 따라 경쟁력을 찾아 옮겨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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