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은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예식장에서 과거 재임 시절 각료와 군 후배, 현직 정치인 등 약 300명을 초청해 팔순 축하연을 열었다.
장남 재국씨 등 자녀들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이날 팔순연에서 전 전 대통령은 부인 이순자씨와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사의를 표했다.
행사장 내부 정면에는 ‘국운 개척의 80년 생애’라는 글귀가 적힌 대형 캔버스가 자리잡은 가운데, 장남 재국씨 및 차남 재용씨와 탤런트 출신 부인 박상아씨 등이 손님을 맞았다.
팔순연에는 노신영 전 국무총리와 장세동 전 안기부장, 정호용 전 국방장관 등 재임 시절 관료들 외에도 박재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주호영 특임장관,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심대평 전 국민중심당 대표,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조용기 목사 등 종교계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가수 이미자씨, 소설가 이문열씨, 김동길 교수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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