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일제, ‘조선여성 생식기 표본’ 만들어”

등록 2010-01-19 16:17수정 2010-01-19 16:40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인 혜문 스님(맨 왼쪽)이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관돼 있는 ‘조선여성 생식기 표본’에 대한 조처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인 혜문 스님(맨 왼쪽)이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관돼 있는 ‘조선여성 생식기 표본’에 대한 조처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기생 ‘명월’ 사후 적출… 정부 수립 후 국과수에 보관
문화재제자리찾기 본부 “인도적 차원에서 조처해야”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인 혜문 스님은 19일 “일제가 만든 ‘조선여성 생식기 표본’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관돼 있다”며, 이 인체표본을 ‘인도적 차원’에서 적절히 조처할 것을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지난 18일 냈다고 밝혔다.

혜문 스님은 “국과수에 보관된 인체표본은 일제시기 기생 ‘명월’의 생식기로 , 그녀의 사후 일제에 의해 적출되어 표본화된 뒤, 대한민국 정부 수립후 현재까지 전래되었다”며 “ 일제가 우리 민족에 대해 저지른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사회적 경종’을 울리고자 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혜문 스님은 또 성명에서 “일제는 제국주의 침략의 야욕을 달성하기 위해 조선의 왕비를 살해한 뒤 국부검사까지 자행했고, 꽃다운 처녀들을 전쟁터의 종군 위안부로 끌고 갔으며, ‘기녀’라는 이유로 ‘생식기를 적출’하여 ‘인체표본’으로 만드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일본은 반인륜적 행위에 대해 참회하고 사과하고, 대한민국 정부 역시 즉시 ‘여성생식기 표본’을 매장 혹은 화장을 통해 적절히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