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시비에 휘말린 개그맨 이혁재가 20일 KBS 쿨FM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의 DJ에서 물러난다.
KBS는 "라디오프로그램 진행자인 개그맨 이혁재 씨를 20일 오후부터 방송에서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일부 보도로 알려진 이혁재 씨 관련 폭행사건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며 "하지만 사실과 관계없이 사회적으로 물의가 되는 사건에 연루돼 있어 일단 이씨를 방송에서 하차시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혁재가 완전히 하차할지, 복귀할지는 앞으로 더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화려한 인생'은 조향기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술집에서 여종업원 문제로 시비가 돼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이혁재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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