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중국 연수 한국초등생 1명 화재로 사망

등록 2010-01-20 22:27

방학을 이용해 중국에서 진행되는 동계캠프에 참가한 우리나라 초등학생 1명이 화재로 목숨을 잃었다.

19일 새벽 1시30분께 중국 산둥성 옌타이의 한 아파트 7층에서 화재가 일어나 잠을 자던 김아무개(10)군이 숨지고, 여자 어린이 3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군을 비롯한 한국 어린이 10명은 한 달짜리 중국어 학습·문화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인솔교사 1명과 함께 중국에 와 아파트 한 채를 숙소로 사용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아파트에 정전이 발생해 촛불 4개를 켜뒀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방학 때마다 중국에서 진행되는 캠프에 참가하는 초·중·고교 학생들이 늘고 있지만, 정식기관을 통하지 않은 프로그램이 많고 안전대책에도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할 칭다오 총영사관 관계자는 “김군 등이 참여한 동계캠프는 정식 교육기관을 통한 것이 아니고, 한국의 한 교회와 옌타이의 중국 교민이 마련한 프로그램이었다”라며 “학생 1인당 90만원씩을 받고 오전에는 과외교사로부터 중국어를 배우고 오후에는 문화체험과 태권도 강습을 받는 식으로 운영됐다”고 전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도 “교민이 많은 산둥성 지역 등을 중심으로 중국어 캠프 등이 늘고 있지만 공관에도 전혀 보고되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어 정확한 실태가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련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