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에 파견된 119국제구조대가 21일(이하 한국 시각) 4일째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구조대는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중앙은행과 몬태나 호텔에서 브라질 구조대 등과 함께 수색 활동을 벌여 현재까지 시체 32구를 수습했다고 소방방재청이 전했다.
구조대는 이날도 강철수 대장을 포함해 21명의 구조인력이 3개조 나뉘어 디지털 내시경과 매몰자 탐지기 등 첨단 장비와 구조견을 활용해 생존자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구조대는 아이티 주둔 유엔군 부사령관 부인 등이 매몰된 몬태나 호텔 붕괴 현장에서 생존자 구조 작업을 해 달라는 유엔군 측의 요청에 따라 이 지역에 대한 구조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구조대는 유엔과 아이티 정부가 생존자 추가 발견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붕괴 건물에 대한 해체 작업을 벌이기로 함에 따라 귀국 일자를 3일 앞당겨 25일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다.
이에따라 구조대는 22일까지 현지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뒤 귀국길에 오른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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