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실습용 시신을 가지고 부적절한 처신을 해 물의를 빚은 대학생과 학교 측이 21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했다.
문제를 일으킨 학생들을 지도하는 이 학교 해당 학과 교수들과 학생들은 이날 학교 홈페이지에 '유감을 표명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문을 올렸다.
학생들은 "해부학 실습 뒤 해방감에 경솔한 행동을 한데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했고, 해당 학과 교수들도 "사과 말씀을 드리고 해당 학생들을 교칙에 따라 징계하겠다"라며 사과했다.
20일 경기도 수원 소재 보건계열 대학생들이 해부학 실습용 시신(카데바)을 가지고 장난을 치며 부적절한 처신을 하는 사진들이 인터넷 상에 확산돼 물의를 빚었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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