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경찰서는 서울 시내 교회만 골라 금품을 턴 혐의(절도)로 임모(19), 전모(20)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작년 11월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관악구와 성동구 등지의 교회 4곳에 침입해 헌금과 컴퓨터 등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작년 11월말 새벽 시간대에 마장동 주택가의 한 주차장에서 박모(54.여)씨의 SM5 승용차를 훔쳐 타고다니다 사나흘뒤 경기 평택 인근 도로에 버려놓고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고교동창 사이인 이들은 두달 전 가출해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생활비 등을 벌려고 심야에 사무실이나 숙직실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교회만 골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