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석유화학공장들이 몰려 있는 전남 여수·광양 산업단지의 정비작업장에서 벤젠 등 일부 발암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또 여수 지역 플랜트건설 노동자의 구강·인두암 발생비율이 일반인보다 높게 나타나 노동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수·광양 산업단지 12개 사업장과, 이곳에서 정비작업을 하는 노동자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발암성 물질 등 작업환경 평가’와 ‘직업성 암의 위험도 평가’를 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