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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SAT 시험지 또 유출…학원강사 등 4명 체포

등록 2010-01-23 22:15수정 2010-01-23 23:58

시험장서 찢어 도주…미 전달 가능성 수사
서울 수서경찰서는 23일 미국 수능시험으로 불리는 SAT(Scholastic Aptitude Test) 시험지를 빼돌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서울 강남 SAT 전문학원 강사 A(36)씨 등 응시자 4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경기도 모 고등학교에서 열린 SAT 시험에서 각자 맡은 부분을 뜯어 달아나는 수법으로 시험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한 사람이 감독관의 주위를 살피는 동안 나머지 3명이 시험 도중 시험지를 뜯고서 시험이 끝나 어수선한 틈을 타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렇게 뜯긴 시험지를 합치면 하나의 완전한 시험지가 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유출된 시험지가 시차를 이용해 미국에서 시험을 치르는 유학생에게 보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들을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A씨 등은 "학원 수강생들을 가르치는 용도로 시험지를 가져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에도 같은 수법으로 3차례에 걸쳐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미 교육평가원(ETS) 측의 진술을 토대로 여죄가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ETS 측이 지난 수년간 진행된 시험의 사후 조사를 통해 오늘 체포된 이들의 혐의 관련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가 이번에 시험 당일 범행이 발견돼 체포된 것을 계기로 확보했던 자료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태국에서 SAT 시험지를 빼돌려 미국에 유학 중인 고교생한테 이메일로 전송한 혐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E어학원 강사 김모(37)씨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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