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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순간] 봄, 수줍게 웃다

등록 2010-02-02 17:40

입춘을 이틀 앞둔 2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도로변 야산에서 눈과 얼음을 뚫고 피어난다는 복수초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
입춘을 이틀 앞둔 2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도로변 야산에서 눈과 얼음을 뚫고 피어난다는 복수초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
4일 입춘 ‘대지의 소리’

경기 양평 통방산 계곡에서는 두꺼운 얼음이 녹아 흐르며 ‘봄의 교향곡’이 울려퍼졌다.
경기 양평 통방산 계곡에서는 두꺼운 얼음이 녹아 흐르며 ‘봄의 교향곡’이 울려퍼졌다.

강원도 인제 내린천에서는 얼음장을 뚫고 버들강아지와 새싹.
강원도 인제 내린천에서는 얼음장을 뚫고 버들강아지와 새싹.

코끝이 시린 끝물 맹추위에 ‘봄이 왔지만 봄 같지 않다’(춘래불사춘)는 시구가 절로 떠오른다. 하지만 힘으로 누를 수 없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 것을…. 입춘을 이틀 앞둔 2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 도로변 야산에서 눈과 얼음을 뚫고 피어난다는 복수초가 노란 꽃망울을 터뜨렸다.(오른쪽 위 사진) 경기 양평 통방산 계곡에서는 두꺼운 얼음이 녹아 흐르며 ‘봄의 교향곡’이 울려퍼졌다.(오른쪽 아래 사진) 강원도 인제 내린천에서는 얼음장을 뚫고 버들강아지(왼쪽 사진)와 새싹(가운데 사진)이 돋아나왔다. 마침내 봄이 오고 있다.

강원 동해·인제, 경기 양평/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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