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에프디아이’ 선정 “외국인투자 규제완화 주역”
이명박 서울시장이 외국인 직접투자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 자매지인 <에프디아이>(fDi)가 뽑은 ‘2005 세계의 인물’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이 잡지코트니 핑가 편집장이 7일 밝혔다.
이날 시상을 위해 서울시 청사를 찾은 코트니 핑가는 “이명박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서울 서북권 상암지구의 디지털미디어시티 조성사업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며 “이 시장이 시의 금융시스템 개편과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제 완화를 위해 중추적인 구실을 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청계천 복원, 대중교통 개혁, 서울 숲 조성과 같은 공공사업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킨 열정”이라고 덧붙였다.
<에프디아이>는 2001년 11월 창간된 국외 투자전문 격월간지로 2003년부터 매년 외국인 직접투자에 기여한 ‘세계의 인물’을 대륙별로 1명씩 뽑아 발표하고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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