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최근 경기도 성남시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호화청사’ 신축 논란과 관련해, 해당 지자체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어 “청사를 새로 지은 12개 지자체와 현재 청사를 건립중인 12개 지자체 등 24개 기관을 대상으로 모두 7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해 3일부터 지방청사 및 대규모 건축물 건설 실태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들 가운데 선별해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청사 신축 규모의 적정성, 에너지 절감 방안, 재원조달 내역, 설계 내역 및 시공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각 지자체의 ‘호화청사’에 대해 언론의 문제제기가 많았다”며 “이에 따라 올해 감사계획에 포함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용인 기자 yy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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