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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단양쑥부쟁이 자생지’ 바위늪구비 공사 중단

등록 2010-02-04 21:57

속보=멸종위기종 단양쑥부쟁이의 유일한 자생지인 경기 여주군 강천면 바위늪구비 습지에 대한 정부의 4대강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여주 6공구 발주처인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4일 “<한겨레> 등이 바위늪구비 일대에서 멸종위기식물 2종인 단양쑥부쟁이 보존 대책이 미흡하다고 보도해 4일부터 공사를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곧 생태자문단을 구성해 단양쑥부쟁이 자생지에 대한 정밀조사와 이전·보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운하백지화국민운동은 이날 성명을 내 “4대강 가운데 남한강 공사가 진행되는 여주 바위늪구비 습지의 단양쑥부쟁이 자생지가 부실한 환경영향평가의 보존대책마저 무시한 채 마구잡이로 파헤쳐지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서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은 남한강 개발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정밀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대안정책국장은 이와 관련해 “멸종위기종의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은 환경부 장관을 직무유기로, 수자원공사와 현장 공사 관계자는 환경영향평가법 위반과 기타 멸종위기종 관련 법률 위반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은 5일 여주 바위늪구비 습지를 찾아 단양쑥부쟁이 훼손 상태를 조사할 예정이다.

여주/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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