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서울시교육청 고위 간부 17명 “비리책임 통감” 보직 사퇴 결의

등록 2010-02-04 22:05

비리 의혹 국장은 빠져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교육청 교육장 등 17명의 고위직 간부들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교육계 비리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4일 보직 사퇴를 결의했다.

서울시 11개 지역교육청의 교육장을 비롯해 본청 교육정책국장, 평생교육국장, 연구정보원장, 연수원장, 과학전시관장, 학생교육원장 등 17명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보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보직 사퇴 결의는 김경회 교육감 권한대행이 “뼈를 깎는 자세로 ‘반부패 청렴대책’을 제안해 달라”고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근 ‘학교 공사 수주 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 본청 교육시설 담당 부서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지원국장과, 서울시 각급 학교의 살림살이를 총괄하는 기획관리실장은 사퇴서를 내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김 교육감 권한대행을 비롯해 더 큰 책임을 느껴야 할 간부들이 빠져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다음달 1일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어 이번 보직 사퇴는 별 의미가 없다”고 꼬집었다.

교과부 안팎에선 서울시교육청이 5일 안병만 교과부 장관이 긴급 소집한 전국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앞두고 ‘면피용’으로 일부 간부들의 보직 사퇴서 제출을 이끌어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