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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인터넷진흥원 ‘118 홍보송’ 인기몰이

등록 2010-02-05 07:01수정 2010-02-05 09:05

"엠넷 주간 뮤비 차트 14위, 멜론 히트예감 톱 50차트 19위..."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희정)이 만들어 지난해말 배포한 인터넷 보안 홍보송 `118송'이 담긴 뮤직비디오가 지난달 각종 음악 차트상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화제다.

"계속 뜨지 않는 나의 메인페이지, 순간 멈춰버린 컴퓨터와 인터넷, 더는 참을 수 없어 이젠 견딜 수 없어, 푸시 더 버튼 118 사이버 어택!"

공익 목적의 홍보송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유심히 가사를 따라가기 전엔 영락 없이 쿨한 `신상 가요'로 들린다는 평가다.

긴급번호 `118'은 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관련 상담전화로, 보안과 해킹 우려 등 인터넷과 관련한 긴급 상담을 포함해 인터넷 관련 민원 응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118송 뮤비'가 홍보송으로는 유례없는 인기를 누리게 된 데에는 최연소 여성 국회의원을 지낸 김 원장의 `젊은 감각'이 한몫을 했기 때문이라고 5일 진흥원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김 원장은 손수제작물(UCC)을 통해 활동하는 3인조 혼성그룹 `에그'를 홍보대사로 영입, 홍보송을 맡겼다.

이들은 UCC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청소년 대상 행사에 단골손님으로 초대되는 등 이미 신인 무대에선 실력을 인정받는 축에 속한다.


뮤비와 음반을 만든 뒤 전국 나이트클럽에 음원을 먼저 배포, 입소문을 타도록 유도한 것도 만만치 않은 김 원장의 `내공'을 느끼게 한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노래지만 한 때 주니어네이버 인기순위 톱5에 오르는 등 어린이들 사이에서도 이미 상당한 인기를 모았다.

진흥원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자주자주송'도 제작, 신나는 멜로디와 율동을 곁들여 EBS 등을 통해 배포하고 있다.

김 원장은 "교훈적이기만 한 노래는 신세대들에게 관심과 호응을 얻지 못한다"며 "어린이, 청소년들이 흥미를 갖도록 유도,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인터넷 이용 문화를 배우도록 한 점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중배 기자 jbkim@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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