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2시 20분께 경남 거제시 남부면 대병대도 인근 해상에서 벙커 C유 400t가량을 실은 유조선이 예인선과 충돌, 기름이 바다로 유출됐다.
해경 측은 "예인선이 유조선의 좌측 중앙부분과 충돌하면서 저장탱크에 구멍이 났다. 선원들이 즉시 기름을 다른 탱크로 옮겨 담아 유출량이 많지는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경은 경비정 4척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기름 유출량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임형섭 기자 hysup@yna.co.kr (거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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