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인들이 제 권리를 찾고자 독자적인 모임을 출범시킨다.
혼혈인과 가족 300여명은 다음달 7일 오후 5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가족한국총연합회’ 창립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국제가족 후원회와 법인설립 발기인대회를 열고 이 행사를 준비해 왔다.
이들은 또 ‘혼혈인’이란 말에 편견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제가족’으로 이름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혼혈인에 대한 실태조사를 비롯해 이들에 대한 취업과 생활 보장책 마련, 자신들의 권리 찾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장을 맡은 배기철씨는 “가족을 포함해 70만명에서 150만명에 가까운 혼혈인들이 겪었던 사회적인 소외를 극복하고 권리를 찾기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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