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경찰서는 7일 폭행 사실을 선생님에게 알려 꾸중을 듣게 했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친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김모(14) 군 등 구미 모 중학교 2학년생 3명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군 등은 지난 6일 낮 1시께 구미시내 친구 집으로 같은 학교 친구 조모(14)군을 불러낸 뒤 주먹과 발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조군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내 숨졌다.
집단 폭행에 가담한 김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전날 자기한테 손찌검을 한 것을 선생님께 일러바쳐서 꾸중을 듣게 해 화가 나 일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
김용민 기자 yongmin@yna.co.kr (구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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