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7일 구제역 감염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의 돼지들을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8일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의심 신고된 돼지 농장의 돼지 16마리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벌였으나 구제역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농가는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한아름목장에서는 7.8㎞, 구제역이 두 번째로 발생한 신북면 한우 목장에서는 4.4㎞ 각각 떨어져 있어 경계지역(반경 3∼10㎞)에 속한 곳이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고된 16건의 구제역 의심 사례 중 6건만 구제역으로 확진됐고 나머지 10건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지난달 30일 여섯 번째 발병 이후 9일째 구제역이 소강 국면을 보이고 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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