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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사회 진출로 고소득 여성 많아졌다

등록 2010-02-09 06:58

종합소득세 상위 30%내 여성 26.4%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여성 고소득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8년 종합소득세 신고자 356만4천명 중 여성은 143만8천명(40.3%)으로 처음으로 40%가 넘었다.

종합소득세는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부동산임대소득 등 각종 소득에 대해 종합과세하는 것으로 매년 5월 확정 신고를 한다.

종합소득세 신고 인원 중 여성 비율은 2004년 34.6%, 2005년 35.6%, 2006년 38.2%, 2007년 39.1%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각종 사회 활동을 통해 소득을 올리는 여성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여성들이 신고한 종합소득금액도 점차 커져 2005년 9조9천997억원에서 2008년 20조1천334억원으로 급증했다. 이들이 부담하게 된 세액도 이 기간 1조734억원에서 2조746억원으로 늘었다.

여성들의 종합소득금액은 2005년 전체의 20.5%에서 2008년 23.9% 수준으로 커졌고 결정세액은 15.6%에서 20.0%로 증가한 셈이다.

특히 종합소득금액 상위 30% 이내에서 여성 비중은 전체 신고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보다 더 빨리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소득금액 여성 신고 인원이 2005년 80만7천명에서 2008년 143만8천명으로 78.2% 증가하는 동안 상위 30% 이내 여성은 15만5천명에서 28만2천명으로 81.8% 늘었다. 이 기간 상위 30% 이내 신고자의 여성 비중도 22.8%에서 26.4%로 커졌다.


또 종합소득금액 상위 10% 이내 여성은 3만7천명에서 6만8천명으로 83.8% 증가해 여성 신고자 전체 증가율보다 5.6%포인트 높았다.

이는 의사, 변호사, 학원업자 등 사회적으로 높은 소득을 얻는 분야에 여성 진출이 더욱 활발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처럼 여성 고소득자 비중이 커진 것은 전반적으로 경제 수준이 향상되는 가운데 여성 고학력자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학에 진학하는 여성은 1960~70년대 이후 꾸준히 늘어 일반대학(전문대.교육대 등 제외)의 여성 입학생은 최근 10년 사이에 13만7천967명(1999년)에서 15만8천709명(2009년)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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