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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미CIA, 김형욱 실종건 관련정보 공개거부

등록 2005-06-08 09:13수정 2005-06-08 09:13

‘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1979년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지시로 파리에서 살해됐다고 발표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사진은 그가 중앙정보부장 재직 당시에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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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1979년 당시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지시로 파리에서 살해됐다고 발표한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 사진은 그가 중앙정보부장 재직 당시에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연합 \\
미국 중앙정보부(CIA)는 김형욱 전 중앙정보부장의 1979년 10월 실종사건과 관련한 정보를 "`국가기밀(Classified)' 정보로 분류돼 있어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뉴욕 한국일보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가 93년 비밀해제한 문서에 따르면 CIA는 1980년 2월 29일 주한미대사관에 보낸 긴급 전보에서 김 전 부장이 "1979년 10월 9일 파리를 떠나 취리히(스위스)를 경유해 다란(사우디아라비아)으로 간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그 후 행적이 묘연하다"고 통보했다.

지난달 이같은 내용의 비밀해제 문서를 입수해 공개했던 뉴욕 한국일보는 지난달 17일 CIA에 김형욱 실종건과 관련한 정보의 자료검토 및 공개를 요청했으나 CIA는 지난 6일 `공개거부' 입장을 서신으로 알려왔다.

CIA측은 이 서신에서 "(기록의 존재 여부를 우리 기관 스스로) 인정하지 않았을 경우 이같은 정보는 대통령 시행령 12958호의 1.4(c) 조항과 1.4(d) 조항에 의해 국가기밀로 분류된다.

CIA는 외국인(김형욱)과 관련된 정보 공개 요청에 대해 기록의 존재 여부를 확인 또는 부인하지 않는 기존 정책이 있다"고 밝혔다.

CIA는 김 전 부장의 실종건에 대해 기록 공개는 물론 기록의 존재 여부까지도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한편 국정원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는 중앙정보부 프랑스 연수생 신모씨 등의 증언을 토대로 김 전 부장이 1979년 10월 7일 파리 시내에서 납치돼 같은 날 저녁 파리 외곽 지역에서 제3국인 청부 살인업자 2명에 의해 권총으로 살해됐다는 내용의중간 조사를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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