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하는 소리와 함께 창문이 흔들려 깜짝 놀랐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9일 오후 6시8분께 진도 3.0의 지진이 발생한 경기도 시흥시와 인근 안양시의 소방서와 경찰서에는 시민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시민들은 지진이 발생했다는 설명을 듣고는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것 같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시흥시 정왕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안모(54) 씨는 가게에서 저녁장사 준비를 하고 있는 데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창문이 흔들려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안양시 안양5동 성원아파트 22층에 거주하는 정고은(16) 양도 "아빠, 엄마가 집을 비워 혼자 집을 보고 있는 데 갑자기 아파트가 흔들려 무서웠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시흥시와 안양시청에 별다른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다.
(시흥=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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