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국에 내릴듯…영동은 10㎝이상 큰눈
설 귀성이 사실상 시작되는 11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양의 눈이나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9일 “설 연휴 시작 이틀 전인 11일부터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며 “특히 영동지방에는 1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특히 11일에는 서울지역 기온이 영하 5도 정도로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비가 내릴 경우 강수량은 10~20㎜ 정도이고, 눈이 내린다면 10㎝ 이상 쌓일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그러나 영동지방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12일부터 갤 전망이다.
기상청은 영동지방의 경우 12일에도 추위와 함께 폭설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날부터 영동고속도로와 강원지역 국도 등을 이용해 고향으로 가는 귀성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지난 6일 미국 워싱턴에 폭설을 내렸던 대륙고기압의 영향이 지금도 여전하다”며 “11일 내리는 눈은 이 대륙고기압의 영향 때문에 생긴 것으로, 영동지방을 비롯해 다른 지역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권은중 기자 detail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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