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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에 수목장지 조성된다

등록 2010-02-10 10:53

서울시 “사회인식 변화 맞춰 신중히 추진”
경기도 파주군 용미리 서울시립묘지에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밑에 묻는 장법인 수목장(樹木葬) 묘역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시립 용미리 제1묘지 1만2천㎡ 부지에 자연장(自然葬)의 하나인 수목장을 지낼 수 있는 장지를 만들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자연장은 골분을 잔디, 나무, 화초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 장법으로 어디에 뿌리거나 묻느냐에 따라 수목장, 잔디장, 화초장, 바다장 등으로 나뉜다.

수목장은 잔디 대신 나무 주변에 땅을 파서 골분을 안치하는 장법으로, 유족은 장례 후 나무를 찾아가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

시는 3~4월 중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마련한 뒤 수목장지에 상징물로 쓰일 추모목을 심고 산책로와 조경시설, 추모조형물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자연장은 스위스, 독일 등 여러 선진국에서도 사회ㆍ문화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2007년 법제화됐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종교단체들이 각지에서 수목장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산림청도 지난해 경기도 양평에 10ha 규모의 수목장림을 조성했다.

김명용 서울시 노인복지과장은 "수목장은 친자연적인 장묘법으로 최근 관심을 끌고 있다. 다만, 새로운 장묘문화 도입이 조심스러운 사안인 만큼 사회 인식변화에 맞춰 수목장지 조성을 신중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08년 11월부터 용미리 제1묘지에서 잔디장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까지 이곳에 모두 774기를 안치했다.

이지헌 기자 pa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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