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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2030년 대부분 어종 주 어획어장 북상”

등록 2010-02-10 10:53

온난화 수온상승 영향…대구·말쥐취 등 어장은 거꾸로 남하
국립 수산과학원은 기후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2030년 주요 어종의 어장이 북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에 따라 1983년부터 2008년까지 우리나라 연근해 표층수온은 평균 0.733도 올라갔다. 반면 바다 저층수온은 오히려 차가워져 평균 0.256도 내려갔다.

바다 표층과 저층수온 변화가 반대 경향을 보인 것은 대한해협에서 동해로 들어가는 대마난류와 반대로 동해 울릉분지에서 대한해협으로 들어오는 동해 저층냉수 유입 때문인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갑각류인 대게와 꽃게, 인기 생선인 갈치, 아귀, 도루묵, 붕장어, 참조기, 청어, 저어류인 가자미, 넙치, 홍어, 서대, 붕장어 같은 주요 어종의 어획어장이 북상하고 있으며 2030년에도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전망했다.

특히 서해 꽃게 어장은 연평도 부근인 현재 주 어장이 2030년엔 북한 영해까지 올라가 우리나라에서는 점점 잡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수산과학원은 덧붙였다.

반면 저층냉수성 어종인 대구를 비롯한 꼼치, 말쥐치의 주요어장은 남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도 유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내다봤다.

특히 동해와 경남 진해에서 주로 잡히던 대구는 최근 분포영역이 서쪽으로 옮겨져 어장이 전남 고흥과 여수까지 확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수희 기자 osh9981@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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