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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명품구두 절도범 집에 구두 1천200켤레 발견

등록 2010-02-10 14:05

대형 장례식장 돌며 명품만 훔치다 붙잡혀
서울 수서경찰서는 10일 서울시내 대형 장례식장을 돌며 명품구두만 골라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박모(5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8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대형병원 장례식장에서 자신의 낡은 구두를 명품구두와 바꿔 신고 가는 방법으로 200만원 상당의 명품 구두 3켤레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서울 송파구 마천동 자택 창고에 훔친 것으로 추정되는 구두 1천200여 켤레를 보관해온 것으로 조사됐으나 "모두 중고로 내다 팔기 위해 구입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5년 구두 상습절도죄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2008년에도 같은 범죄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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