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과 올바른 대학 개혁 등을 요구하며 1천㎞ 대장정을 진행 중인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원민주화 선봉대'가 8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대학교를 출발, 강원지역 행진 일정에 돌입했다.
교수노조 위원장인 한신대 김상곤 교수와 동해지회 교수 등 10여명은 이날 동해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만성적인 사립학교 부정부패와 비민주적 인사 관행, 성적조작 등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립학교법이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동해를 출발, 강릉-평창-원주-여주 등을 거쳐 앞서 출발한 부산,순천팀과 오는 16일 과천에서 합류한 후 이튿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결의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교수노조는 '올바른 대학개혁 선봉대'와 '민주적 사립학교법 개정 선봉대', '학원민주화 선봉대' 등 3개팀으로 나눠 1천㎞ 릴레이 국토대장정을 진행 중이며 이중2개팀은 지난 1일 전남 순천과 부산에서 각각 출발해 도보일주를 하고 있다.
(동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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