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엔 설장 인파 늘면서 혼잡 심해질 듯
11일 오전 5시께부터 서울 전역에 내린 진눈깨비가 오전 6시 이후 눈으로 바뀌면서 출근길 혼잡이 평소보다 일찍 시작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종합교통정보센터에 따르면 올림픽대로는 오전 7시 이전부터 가양대교~여의도 구간에서 구리 방면으로 지·정체가 시작됐으며 강변북로도 양화대교부터 구리 방향으로 차들이 서행하고 있다.
새벽에 내린 진눈깨비의 영향으로 을지로와 퇴계로, 충정로 등 도심 주요도로에는 아직 눈이 쌓이지 않았으나 서행하는 차들이 평소보다 늘어났다.
강남대로와 테헤란로 등 강남지역 주요도로도 눈으로 노면이 미끄러워진데다 차들이 늘어난 탓에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적설량은 2㎝, 기온은 영하 0.2도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늦게까지 서울에 2~7㎝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기온은 오후 늦게까지 영하 1도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는 곳도 있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도로는 오후부터 설 음식을 장만하고자 장 보러 나오는 차가 매우 많아질 것으로 보여 온종일 몸살을 앓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kind3@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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