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한 사범이 87%
청소년 성매매 알선자 가운데 `또래 포주'인 10대의 비율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42일간 청소년 성매매를 집중단속한 결과 업주나 알선자(67명)의 47.8%인 32명이 10대였다.
이는 지난해 7∼8월 집중단속 기간에 적발된 청소년 성매매 알선자(135명)의 10대 비율(39명ㆍ28.9%)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청소년 성매매 사범 551명 중에는 인터넷을 통해 접촉한 사범이 477명(86.6%)으로 가장 많아 청소년 성매매의 주요 통로가 인터넷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
이어 유흥주점이나 단란주점 38명, 티켓다방 24명, 마사지나 휴게텔 4명 등이었다.
이 기간 경찰은 인터넷 성매매 사범도 2천500명 단속했는데, 경로를 보면 채팅 1천271명, 성매매 알선광고 658명, 애인대행 335명, 포털사이트 카페 211명, 구인ㆍ구직 19명 등이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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