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종플루에도 256만명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헌혈자 수가 약 257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지난해 헌혈자 집계 결과, 헌혈자 수는 256만9954명으로 이전의 역대 최고치인 2003년 253만5343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2008년의 234만7184명에 견줘서는 9.5%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국민 가운데 5.28%가 헌혈을 한 것으로 집계돼, 2003년 이후 6년 만에 5%대에 다시 진입했다. 한해 헌혈건수는 2003년을 정점으로 2007년에 208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2008년부터 다시 오르고 있다. 혈액관리본부는 “지난해 신종 플루 유행으로 단체 헌혈이 크게 줄었음에도 헌혈의 집 확충 등으로 접근성이 높아졌고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기로 등록한 회원의 헌혈 참여가 활발해져 실적이 좋아진 것”이라고 밝혔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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