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10시10분께 부산 부산진구 모 오피스텔 김모(45.여) 씨의 집 거실에서 김 씨가 알몸상태로 입가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지인 이모(69)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공의 검안결과, 김 씨는 폭행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출혈에 의해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 씨는 경찰에서 "어젯밤 9시께 평소 알고 지내던 김 씨가 '돈이 좀 필요하다'는 전화를 해 돈을 갖고 찾아왔는데 현관문이 열려 있었고, 김 씨가 알몸으로 거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부에서 누군가가 침입했거나 김 씨가 강하게 저항한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에 의한 우발적인 살인사건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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