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특수부는 17일 경기 안산시의 복합개발사업 수뢰사건과 관련해 17일 안산시장 집무실과 회계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검사 1명과 수사관 7명을 보내 2시간여동안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시장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을 확보했다. 검찰은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ㄷ사가 수억∼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로비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해 안산시 김아무개(55) 국장과 ㄷ사 전 임원 홍아무개(58)씨를 뇌물수수 등이 혐의로 지난 9일 구속한 바 있다.
김 국장은 2007년 3∼4월 홍씨로부터 안산시 사동 복합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도록 힘써 달라는 청탁과 함께 4차례에 걸쳐 미화 5만달러와 한화 1400만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산/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