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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이가 부서져도 책은 놓을 수 없었죠

등록 2010-02-18 19:52

배우 이주실씨
배우 이주실씨
배우 이주실씨, 시한부 선고딛고 보건학 박사돼
1993년 그는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1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그로부터 17년이 흐른 2010년 그는 건강을 회복한 것은 물론, 예순여섯의 나이로 박사가 됐다. 19일 원광대 학위수여식에서 보건학 박사학위를 받는 배우 이주실(사진)씨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부끄럽다”고 말했다. 논문 제목은 ‘통합예술치료가 탈북 청소년의 외상 후 자아정체성, 자아존중감, 자기통제에 미치는 영향’.

애초 ‘62학번’으로 국제대 가정학과에 다니던 그는 4학년 1학기 때 연극배우로 데뷔하면서 졸업을 하지 못했다. 병원의 포기에도 불구하고 암을 이겨낸 그는 선고 8년째인 2001년 원광대에 입학했고, 선고 12년째에는 대학원에 진학하면서 “모든 활동에 무리가 안될 만큼 건강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젊은이에게도 버거운 박사 공부를 하면서 그는 한쪽 눈과 귀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졌고 앞니 끝 부분이 부서지기도 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말했다.

그의 다음 ‘꿈’은 “할머니로서 소외된 청소년을 위해 자원봉사도 하고 연기도 계속 하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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