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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책으로 글쓰기 알리고 희망 나누고

등록 2010-02-19 18:24

최창의(50)씨
최창의(50)씨
최창의 경기도 교육위원, 어린이책 펴내 인세 전액기부
초등학교 해직교사 출신 경기도 교육위원인 최창의(50·사진)씨가 인세 전액을 사회와 나누는 ‘착한 책’, <신나는 글쓰기초등학교>와 <행복한 글쓰기초등학교>를 동시에 펴냈다.

<신나는…>은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보고 듣고 겪은 일을 글로 쓰는 방법을, 둘째권 <행복한…>은 설명문·감상문·논설문 등 초등학생이 배워야할 글의 갈래를 다뤘다. “친구들과 맘껏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이 요즘은 너무 바쁩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에 가야 하고, 집에 오면 또 산더미처럼 숙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숙제가 글쓰기 같아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데 서툰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글쓰기를 놀이처럼 신나게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최 위원은 이어 “어린이들이 참된 글을 쓰면서 생활이 자유롭게 피어나고, 생각이 토실토실 영글어가길 바란다”며 “자신의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쓰기의 최종목표는 참된 인간, 민주적 시민으로 자라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1982년 교사가 돼 전교조 활동을 하다 89년 해직된 뒤 9년 만에 복직, 학교 뒤뜰에 감나무를 심으며 교육현장에 뿌리를 박겠다고 다짐했던 그는 8년 전 ‘고양 러브호텔 반대운동’을 하면서 교육정책의 중요성을 절감해 시민사회단체의 권유로 교육위원에 출마, 8표차로 당선됐다. 최 위원은 인세 전액을 아름다운재단의 청소년 여행 프로그램인 ‘길 위의 희망찾기 기금’과, 월드비전의 ‘아프리카 학교건립 기금’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20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출판기념회에서 기부금 조인식을 한다.

고양/글·사진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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