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전남도의원 비례대표 공천헌금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최근 전남에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ㄱ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공천헌금을 건넨 혐의로 구속된 현직 전남도의회 의원 양아무개(65)씨와 전직 도의원 박아무개(66·여)씨한테서 돈을 전달받은 당직자가 누구인지를 밝히기 위해 ㄱ의원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양씨는 2006년 5월 17일 자신의 비서를 민주당 중앙당사로 보내 한 당직자에게 현금 3억 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박씨도 같은 해 5월 16일께 민주당 당직자 명의 통장으로 통장으로 현금 3억 원을 송금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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